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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꼬리잡기

메타버스 붐은 다시 돌아온다! | 제 3의 공간과 메타버스의 상관관계에 스타벅스의 경험마케팅을 더하여...

by Sera✨ 2023. 10. 7.
이미지출처: Unsplash

내 눈에 들어온 한 단어, 제 3의 공간

지금은 인기가 좀 수그러들었지만, 어쩌면 다시 붐이 일어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한 강의를 듣다가 발견한 개념이 있다. 바로 '제 3의 공간'이다. 처음에 나는 이 단어가 우주세계를 뜻하는 것인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보니 전혀 다른 뜻이었다는...!
 
제 3의 공간이란 미국의 사회학자인 레이 올든버그가 그의 책 'The Great Good Place'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비공식적 공공회합 공간' 혹은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는 내집처럼 편한 곳' 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제 1의 공간과 제 2의 공간도 모르겠는데 제 3의 공간이라니. 이것들부터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자. 제 1의 공간삶을 영위하는 가장 기본적인 공간으로 휴식과 안락을 제공해주는 각자의 집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19세기에 정립되었는데 1960년대에 들어 새로운 개념, 제 2의 공간이 등장한다. 제 2의 공간을 간단히 말하자면 학교 또는 직장 이다. 또하나의 생활공간인 사람들의 일터가 이에 해당한다. 정리하자면 제1의 공간은 집과 가정, 제2의 공간은 일터, 제3의 공간은 집도 직장도 아닌 중간지대가 되는 것이다.
 
사전적 의미의 제 3의 공간은 알아봤지만 그래서 결국 무엇을 뜻하는가. MIT교수 진화 조는 카페,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와 같은 ‘공공장소’,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 그리고 친구 혹은 동료의 집이 제3의 공간이 된다고 말했다. 제 3의 공간에서 나는 다른사람과 이야기는 나누며 나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등 혼자만의 시간 또한 보낼 수 있다. 
 
 

이미지출처: Unsplash

카페의 왕국, 대한민국

우리나라에는 한 카페에서 몇걸음 걸으면 또 카페가 나올 만큼 카페의 수가 정말 많다. 2022년 자료 기준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나라는 1위 미국(6,515개)에 이어 2위를 대한민국(1,679개)이 차지했다. 미국에 비해 땅덩이가 매우 작은 것 치고는 스타벅스 매장이 엄청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 카페에 갈까? 뚜렷한 대답을 할 수 없을만큼 어떠한 일을 할 때 카페를 많이 찾는 것 같다. 혼자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 팀플할 때, 친구들과 수다떨 때 등의 상황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우리나라에서의 카페란 그저 커피마시는 공간을 넘어 다른 의미로서의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앞서 말한 '제 3의 공간'이라는 개념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이미지출처: Unsplash

제 3의 공간과 스타벅스

수많은 카페 중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라고 대답할 것이다. 스타벅스는 지역사회 속에서 고객들과 함께하며 새로운 커피문화를 정착시키고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제3의 공간의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있다.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스타벅스에서의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새로운 영감을 만나고 성장하기를 지향하는 브랜드 미션을 가지고 있다. 음료 자체를 넘어 경험을 파는 기업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 때문인지 스타벅스는 세계 곳곳에 특색있는 컨셉을 가진 매장들을 운영중이다.
 
2019년 9월 오픈한 스타벅스 도쿄 마로니에 긴자점은 예약이 가능한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이다. 이 곳의 콘셉트는 ‘누군가를 초대해서 함께 하고 싶은 스타벅스’라고 한다. 즉, 스타벅스가 추구하는 ‘제3의 공간’이라는 개념을 잘 표현해주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도쿄에서 살아본 경험에 빗대어 말하자면, 도쿄의 스타벅스에는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마로니에 긴자점은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이 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카페를 이용하는 플로우 시작부터 페인포인트 없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미지출처: Bing Image Creator

스타벅스의 NFT 사랑

스타벅스의 로젠 Lead는 7월 개최된 개최된 ‘어돕션 2023’ 컨퍼런스에서 NFT는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면 세계와 비대면 세계를 연결하는 커뮤니티, 기업과 지역 사회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수단으로서 가치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NFT에 대한 관심과 발전가능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2022년 9월, 스타벅스는 NFT에 기반한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오디세이'를 공개하면서 NFT를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기존의 커피 한 잔당 별 한 개나 무료 음료 업그레이드와 같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좀 더 피부에 와닿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경험마케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인 스타벅스가 어떤 식으로 NFT를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해줄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무궁무진한  공간의 가능성

꼭 스타벅스 같은 카페가 아니어도 제 3의 공간은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른 사람들과 만나 관심사를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곳 말이다. 이 공간은 현실세계가 아닐 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스타벅스는 NFT에 매우 관심을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가상세계, 즉 메타버스에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제 또다시 메타버스의 붐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것도 지금보다 더 크게!
 

이미지출처: Bing Image Creator

 

참고자료

https://magazine.brique.co/article/third_place/

'제3의 공간'이 뜬다 - 브리크매거진 -  BRIQUE MAGAZINE

글. 경신원 도시와커뮤니티 연구소 대표   ‘도시’와 ‘로컬’이라는 양대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앞서 파악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경신원 도시와커뮤니티 연

magazine.brique.co

https://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special&wr_id=476 

끊임없이 진화하는 스타벅스의 공간

최근 들어 ‘제3의 공간’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제3의 공간이란 미국의 사회학자인 레이 올든버그가 1989년 그의 저서 ‘The Great Good Place’에서 처음 사용한 표현이다.  집을 제1의 공간으로,

fpost.co.kr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640464&memberNo=51355096 

제3의 공간에서 브랜드의 역사가 탄생한다

[BY KSAM Magazine] 품질경영 2021년 11월호 브랜드텔링브랜드란 기업의 정체성과 내재된 가치를 상징하...

m.post.naver.com

https://www.mk.co.kr/news/economy/10711813

스타벅스 vs 아마존 'NFT 전쟁'… 승자는 누구? - 매일경제

전 세계 커피 브랜드 1위 스타벅스, 그리고 전 세계 전자상거래 1위 아마존이 각각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뛰어들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색다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충성도를 높이고 디지

www.mk.co.kr

https://zdnet.co.kr/view/?no=20230711120820 

‘경험 마케팅 장인’ 스타벅스가 NFT 주목한 이유

“스타벅스는 이용자 경험 전반을 ‘오디세이’로 제공하려 한다. 스타벅스 앱에 있는 프리퀀시를 비롯해 커피 재배나 브랜드의 역사 등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

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