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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X야놀자 부트캠프] 프로덕트 매니저(PM) 1기

조별 프로젝트 후기아닌 중기 | [패스트캠퍼스X야놀자 부트캠프] 프로덕트 매니저(PM) 부트캠프 1기

by Sera✨ 2023. 9. 20.

어느덧 한달을 넘긴 패스트캠퍼스의 PM 부트캠프!!

오늘 작성하는 글은 조금 특별한데..

부트캠프의 과정을 기록하려는 목적은 물론 있지만, 바로 패스트캠퍼스 기자단 패리포터 3기에 선발되어 쓰는 글이기 때문이다!

블로그글을 매주 1개 이상씩 작성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기자단을 한다면 더욱 양질의 글을 남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아서 지원했는데 이렇게 또 선발해주시니 너무 감사한 마음뿐🥹

앞으로 패리포터로 활동하면서 패스트캠퍼스 부트캠프에 대한 유익한 정보들을 많이 공유해보려고 한다!!

 

부트캠프가 시작하고 초반에는 특강들을 많이 들었다면, 요새는 실습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팀원들과 뾰족한 서비스를 도출해내기 위해 매일같이 으쌰으쌰 하고 있다. 

오늘은 이렇게 열심히 진행중인 조별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우리조 노션페이지

저번 글에서 내가 지은 조이름(크흠ㅁ..) 아하조에 대해 얘기했었다. 유저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치를 느낀 순간을 아하 모먼트라고 하는데, 우리는 이런 아하 모먼트를 확실하게 주는 서비스를 도출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그리고 아주 하모니가 좋은 조의 줄임말으로 아하조라고 지었다.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하겠다.

 

5Whys를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우리조의 아이디어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앱'이었다. K-드라마나 BTS같은 한국문화가 세계로 전파되고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어 공부에 대한 수요는 늘었는데, '한국어 교육' 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적인 앱이 부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질의 리서치를 통해 전략을 잘 도출한다면 No.1 한국어 교육 앱을 출시할 수 있겠다는 큰 꿈에 부풀어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 가장 먼저 시행한 것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경쟁사 리서치였다.

 

경쟁사 리서치

피그잼을 이용해 리서치 자료 아카이빙

경쟁사 리서치를 할 때는 '한국어 교육'에 관련된 앱만 딱 찾아보기 보다는 '언어교육' 앱으로 범위를 넓혀서 찾아보았다. 그래서 나온 후보군은

  • Eggbun(에그번)
  • Duolingo(듀오링고)
  • Talk to me in Korean(톡투미인코리안)
  • Hanglow(한글로우)
  • Busuu(부슈)
  • Cake(케이크)
  • Speak(스픽)

이렇게 7가지이다! 우리 조원이 7명이라서 하나씩 기업을 받아서 리서치를 진행했다. 사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PM만 7명이면.. 인원이 조금 많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이럴땐 너무 좋았다. 기업 하나씩만 찾아도 7개 뚝딱😊

 

리서치를 진행할 때는 타겟고객, 핵심가치, 장점(경쟁우위), 단점(불편한점) 이라는 항목들을 위주로 조사를 하였다. 나는 Cake 라는 서비스를 맡아 조사를 진행했는데, 의외로 너무 서비스가 잘되어있어서 깜짝 놀랐다. Cake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하자면, 네이버의 자회사인 Snow의 자회사로 요새 매우 핫한 숏폼 기반의 언어학습 플랫폼이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의 하이브에듀와 합병하여 BTS에 대한 영상과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다는게 외국인들에게 셀링포인트가 될 것 같아 인상깊었다. 그 외 다른 기업들의 서비스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한국어 교육 서비스가 잘되어있었다.(약간 흔들리는 눈동자👀)

 

사용자 인터뷰

한국어를 아주 잘하시는 외국분과의 인터뷰

리서치 단계의 꽃🌹(개인적인 의견) 인터뷰도 진행하였다. 

인터뷰를 통해서는 실제 타겟군의 생생한 니즈와 페인 포인트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꼭 필요하고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우리조는 3분과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그 외에도 구글폼으로 설문지를 만들어 10명 정도의 외국인분께 답변을 받았다.

 

인터뷰는 ZOOM에서 약 30분동안 진행되었고 확실히 인터뷰를 하고나니 인사이트가 조금 더 명확해지는 느낌이었다. 정리하자면, 한국어는 영어처럼 필수적인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보통 한국의 콘텐츠에 흥미를 갖거나 여행을 오고싶은 마음에서부터 배우기를 희망하게된다. 그리고 앞에서 서술한 필요나 열망이 사라지면 다른 일들에 우선순위가 밀려서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없다는 페인포인트를 찾았다. 

 

또한 흥미로웠던 점은 한국인 친구를 만나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었다는 것이다. 외국인 커뮤니티는 꽤 활성화 되어있어서 친구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한국인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한국인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면 이용하고 싶다는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다.

 

어피니티 다이어그램

피그잼을 이용해 재미있고 손쉽게 어피니티 다이어그램을 만들 수 있다

앞선 리서치들을 통해 도출된 우리조의 어피니티 다이어그램!

의견을 붙이고, 비슷한 의견끼리 그룹핑하고, 투표를 통해 슈퍼헤더를 선정하며 완성된 형태이다. 

  • 짧은 시간, 언제든지 내가 학습하기 원하는 시간에 학습하기를 원한다.
  • 기본적인 학습을 위한 툴(강의, 단어장)에 대한 니즈도 있으나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회화 관련 기능 니즈가 더 크다.
  • 촘촘한 커리큘럼을 통해 적절한 압박을 느끼길 원한다.

이 세가지의 의견이 가장 큰 지지를 얻었다. 

 

AS-IS, TO-BE

어피니디 다이어그램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세가지 의견을 토대로 AS-IS와 TO-BE를 작성해보았다.

 

이 이후에도 퍼소나, 유저 스토리, 플로우 차트, 와이어프레임을 그리면서 순탄히 흘러갈줄만 알았던 우리의 한국어교육 앱 서비스.. 

교육의 숙명인 '꾸준함'을 높이기 위해 즉, 리텐션을 올리기 위해 우리조는 '메타버스'라는 치트키를 사용하려 했지만 점점 뾰족함과는 멀어져가고 있던 것이다.

 


그래서 현재 우리조의 상황은?

 

우리조는 현재 피봇을 감행하였다. 다시 5whys를 통해 '한국에서의 생활에서 외국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금 더 뾰족해진 페인포인트를 찾고, 경쟁사조사 등의 데스크 리서치를 진행했으며, 인터뷰지를 작성하여 현재 인터뷰 중에 있다. 피봇을 해서 프로젝트 일정이 빠듯해지긴 했지만 더 뾰족하고 좋은 서비스를 위해서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달려나가는 중이다.

 

 

여기까지~ 우리 아하조의 프로젝트 후기아닌 중기!! 였다. 

다음에는 더욱 유익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고 돌아오겠다 많관부👏